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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사칭 피싱사이트 조심하세요

계좌번호·비밀번호 등 정보요구 '피해 주의'

승인 2011-04-14 18:19
신문게재 2011-04-15 8면

윤희진 기자

농협 전산 마비 사태를 틈타 '농협 인터넷뱅킹 피싱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4일 농협과 금융 소비자 등에 따르면, 최근 농협 인터넷뱅킹 사이트 화면과 흡사한 피싱 사이트가 이메일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다.

가짜 사이트의 주소는 'www.card-nonghyupd.com'으로, 보안승급이라는 명목으로 이용자 ID,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자금이체비밀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전산 마비 사태 기간에 피싱 사이트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급기야 농협은 이날 고객을 대상으로 '주의 안내'라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농협은 안내 메일을 통해 인터넷뱅킹 사이트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정보를 입력받고 보안등급 또는 이체한도를 상향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농협의 인터넷뱅킹 사이트 주소는 'http://banking.nonghyup.com'로, 피싱 메일을 받으면 즉시 농협 고객지원센터나,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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