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정보연구기관 넘어 세계일류로

국가대표 정보연구기관 넘어 세계일류로

3대 기능 연계… 차세대 연구기관 모형 확립 국가 R&D 정보연계·활용 통한 효율성 제고

  • 승인 2011-04-14 17:31
  • 신문게재 2011-04-21 29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선진한국 원동력 과학에서 찾는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박영서 KISTI 원장
▲ 박영서 KISTI 원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이 오는 2014년까지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연구기관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지능형 정보 창출을 위한 기술능력 및 인프라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KISTI는 우선 기관 3대 기능 연계·융합으로 차세대 정보연구기관 모형을 확립하고, 세계적 수준 인프라의 지속적 확보를 통해 국가 대표 정보기관 위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연구개발자의 가치 창출 및 만족도를 높여 연구원 설립의 취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전략 로드맵=KISTI는 올해 기본이념과 기관위상, 사업목표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 기본이념도 현재 기관 3대 기능 균형발전을 통해 가치창출 기반 정비에서 오는 2014년에는 글로벌 융합정보 기반의 가치 창출을 본격화하고 주도하는 쪽으로 변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관위상에서도 현재 시점은 국가 과학기술 정보인프라 서비스 기관에서 2014년은 국가 R&BD 가치 창출 및 서비스 기관으로 질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업목표의 경우 현재 국가 과학기술 정보인프라의 연계·통합 서비스 체제 확립이라면, 미래는 국가 R&BD 인프라의 융합화·지능화 서비스 체제의 구현이다.

▲주요사업 발전 전략=정보유통 부문은 국가적 문제 해결 지향형 정보 개발, 오픈 서비스 플랫폼 요소기술 개발, 과학기술 데이터 활용체제 구축 등으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뒀다. 정보분석 부문은 R&BD 기반의 기술사업화에 중심을 둔 가운데, 이를 위해 KISTI는 미래 유망사업 아이템 풀링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지속적 확대 강화, 슈퍼컴·온톨로지 기반 R&BD 인텔리전스 플랫폼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슈퍼컴퓨팅 부문에서는 인프라 구축·운영 중심을 벗어나 슈퍼컴퓨팅 인프라 활용·확산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계산과학 생태계를 주도하는 국가센터 역할과 테크니컬 컴퓨팅 및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 연구, 슈퍼컴 교육 강화를 통한 국가적 활용성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부문별 성공사례=KISTI의 성과는 정보유통 부문과 정보 분석 부문, 슈퍼컴퓨터 부문의 성공사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정보유통 부문에서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구축이 가장 눈에 띈다. 범부처 국가 R&D 정보연계·활용을 통한 국가 R&D 효율성 제고가 주요 핵심 내용이다. 표준화 기반 국가R&D 정보 공유·연계체제 구축을 통해 15개 부처·청의 국가 R&D 정보연계 공동활용을 확대시켰다. 이로 인해 사업관리와 참여인력, 연구성과, 장비·기자재 정보 57만 여건의 공동활용이 가능해졌다.

또 정보 분석 부문에서는 정보 조사·분석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청의 '신기술 사업화 평가사업'을 활용,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 타당성 평가를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였다. 평가 결과 우수기업에 대한 R&D 자금(2년간 5억원)을 연계 지원했고, 선진국 수준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달성하게 됐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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