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ISS의 측정능력은 국제비교에서 세계 2위권의 기술수준을 확보할 정도로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사진은 대한민국표준시 생성 및 원자시계들의 시각비교 모습> |
KRISS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RISS는 수월성 연구단(WCL:World Class Lab)으로 광측정연구단(연구단장 박승남)과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연구단장 이태걸)을 선정해 세계적 리더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RISS는 지난해 처음으로 뇌인지측정연구단을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 2개 연구단을 추가 선정했다.
수월성연구단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 가능성,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 가능성, 세계적 연구 동향 등에 대해 해외 전문가 자문 및 단계별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광측정연구단은 세계 선도 수준의 광측정 표준 및 응용기술 확보를 목표로 광도표준 소급체계 개선 및 전략 응용기술, 극한 측정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신개념 분광광원 PLUS 장비를 구축해 광도·복사도·복사온도 눈금 연결 실험을 실시하는 등 미래유망 첨단 측정기술에 대한 연구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은 심혈관·암 연구를 위한 나노바이오 이미징 원천측정기술 및 미래표준 선점을 목표로 초고분해능 레이저 비선형광학 이미징 기술, 세포기관 및 분자 분포에 대한 고감도 이미징 기술, 난치성 암 진단을 위한 질량분석방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월성 연구단은 KRISS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우수한 연구팀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진국들은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랩을 발굴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생명과학 분야의 콜드 스프링 하버랩, 환경·에너지 분야의 MIT 글로벌 체인지 사이언스 센터는 20년 이상의 역사와 경험, 우수한 인재와 연구프로그램으로 세계 톱 수준의 수월성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명수 원장은 “수월성 연구단은 세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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