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 혁신 32년… 新 글로벌 녹색혁명 견인차

2013년까지 세계최고기술 19개 확보…국제협력과제 확대 국제·개방화 추진 태양전지 고효율화· 포집기술 개발…국가 온실가스 감축 등 핵심적 기여도

■선진한국 원동력 과학에서 찾는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원장 황주호)은 국내 유일의 에너지기술개발 전문 출연연구기관으로서 1977년 '한국열관리시험연구소'로 출발해 '한국동력자원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를 거쳐 2001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KIER은 지난 32년간 국가 에너지 기술개발 부문의 기술 혁신 및 산업화를 통해 국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개발해왔다.

특히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켜왔으며, 그린에너지기술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생활 향상에 매진해 왔다. 산업과 수송 그리고 건물부문의 에너지효율 향상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의 견인차로서의 역할 그리고 기후변화협약대응 기술개발의 선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연구원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KIER은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최고 연구기관 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테크놀로지 분야에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IER은 미래 에너지기술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융합적 관점에서 중점 연구영역을 설정했다. 재생에너지 분산발전 분야는 미래 스마트그리드의 기반이 될 재생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의 핵심인 재생에너지 분산 발전기술(태양광, CSP 등)의 융합연계기술 개발이다. 전략 기술로 태양전지 저가·고효율화 기술을 들 수 있으며, 50 미크론급 초박형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기술 등이 대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열에너지 네트워크 분야는 수요에 따른 능동형 열에너지네트워크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열 생산-수송-저장 기술과 IT기반의 열 네트워킹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전략 기술로는 열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열생산·수송·저장의 지능형 통합 열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이 대표적 성과로 나타난다.

-free 분야는 CCS, 스마트그린 빌딩과 같은 포집 및 획기적 감축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핵심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전략 기술로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들 수 있다. 대표적 성과로는 신형 액상흡수제 및 공정개발이 있다. 청정연료 분야의 연구는 청정연료 생산을 통해 미래 국가 에너지 안정도 향상 및 환경문제 완화에 기여하고자 함이며, 전략 기술로는 저등급 석탄의 저탄소 가스화 기술을 꼽을 수 있으며, 한국형 저탄소ㆍ복합 가스화 플랜트 개발 등이 대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차세대 전지 분야는 미래 재생에너지발전 비중 확대와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필수적인 대용량 전력저장기술과 연료전지 등 차세대전지기술 개발로 전략기술로는 대용량 이차전지 기술과 연료전지 부품 소재 핵심 기술을 들 수 있으며, 대표적 성과로 플로우 전지 핵심 기술개발 및 실증이 있다. 에너지 융복합 소재 분야는 연구원의 타 중점 연구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기반소재 개발을 통해 융합연구를 촉진하고, 국가적인 에너지소재 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략기술로는 공통핵심 소재를 들 수 있다. 대표적 성과로 수소 분리막 및 막모듈이 있다.

KIER은 에너지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그만큼 세계는 에너지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에너지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어젠다로 설정하고 강력한 의지로 추진해가고 있는 시기에 에너지기술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KIER로 연구원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에너지연은 오는 2013년까지 세계 최고수준 기술 19개, 원천기술 20개 확보를 통해 에너지기술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연구회 13개 기관 중 8위 수준의 기술료 수입을 5위까지 향상시키고, 2013년까지 모든 대형 과제에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최고 수준의 연구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3개 수준의 국제협력과제를 8개 이상으로 확대, 실질적인 국제화 및 개방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