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985년 설립 이후 25년간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모두 980여 건의 특허를 국내ㆍ외에 등록했고, 6900여 편의 논문을 국내ㆍ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최근에는 생명공학분야 최고의 학술지로 평가되는 셀, 네이처, 사이언스 등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활성산소 스위치단백질의 구조분석으로 국내 최초로 세계적 학술지인 셀(2002)에 게재했고, 침팬지 유전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침팬지 22번 염색체를 해독하고 인간 21번 염색체와 비교분석, 침팬지 Y 염색체 해독 및 인간의 분자 진화적 메커니즘을 규명해 과학기술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사이언스(2002), 네이처(2004), 네이처 제네틱스(2006) 등에 게재했다.
또 암세포 증식 조절 단백질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 메디신(2006)에 게재, 2006년 국내 10대 과학기술성과로 선정됐다.
또 동물복제의 높은 실패율을 일으키는 원인 규명(2006), 패혈증 치료용 단백질 기능 규명(2007), 자연살해세포의 분화조절기술ㆍ유전자 기능을 규명해 연구자 임상승인(2007)을 받았고, 2008년에는 장기이식의 목적장기중 하나인 췌장의 기능에 대한 기초연구로 신경펩타이드에 의한 성장조절 기전을 규명해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2009년에는 '유전체 진화 경로를 규명한 연구성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즉각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연구결과를 보고하는 형식인 아티클(Article) 논문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간암촉진의 작용원리를 규명해 간암억제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근거를 제공했으며, 세포내 단백질 '에니그마'의 기능을 규명해 간암, 위암 등 표적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연은 전 세계 30개국, 109개 기관과 협력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활발한 국제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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