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강국 대한민국 자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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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우리나라 운동'으로 국민과 친근한 '천문학' 25m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립, KVN·NAP수행 총력

  • 승인 2011-04-13 18:27
  • 신문게재 2011-04-21 3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선진한국 원동력 과학에서 찾는다-한국천문연구원

▲ 박석재 천문연 원장
▲ 박석재 천문연 원장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이 2009년 '세계 천문의 해'를 이어받아 실시한 '2010년의 별나라 우리나라 운동'이 국내 천문학계와 국민들에게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이런 운동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모든 천문인들에게 하늘을 숭앙한 민족전통을 계승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 줬다는 게 천문연 측의 자평이다.

천문연은 천문교육과 천문행사를 활성화해 국내 우주문화 창달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주도했던 별나라 우리나라 운동을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에 이관해 바람직한 민간주도 캠페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짰다.
이는 어린이들이 하늘을 보며 자라는 나라, 어른들이 우주를 이야기하는 나라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석재 천문연 원장은 “별나라 우리나라 운동이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과학관련 국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이 '천문강국'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천문연은 올해 천문학 분야에선 25m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 Giant Magellan Telescope) 건립과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 VLBI Network) 운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런 사업을 통해 한국이 '천문강국'의 길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천문연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우주과학 분야에선 내년을 전후로 예상되는 태양풍의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위성레이저추적(SLR, Satellite Laser Ranging) 사업으로 대표되는 NAP(National Agenda Project) 수행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천문연은 이를 위해 공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우주안보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자체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천문연은 이를 위해 기술개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또한, 고대 천문기록 연구 및 천문유물의 복원 등을 수행하면서 국학으로 품격을 되찾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송유근 군과 같은 천재들이 제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집중키로 했다.
박석재 원장은 “올해는 뚜렷한 정체성과 비전을 소유하지 못한 조직은 여지없이 쇠퇴하는 개혁의 파도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원 임직원 모두가 초일류 연구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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