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한 로봇세상 체험전이 열리는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실을 찾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국방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볼 수 있는 군사무기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로봇과 첨단 무기가 만났다.
영화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트랜스포머의 로봇들이 지구를 지킬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로봇세상체험전이 열리는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는 첨단군사로봇들이 위풍당당한 모습을 내뿜고 있다.
군사로봇, 로봇 전차 등이 전시된 곳은 체험전을 찾은 남자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한 곳.
미래 한국군 병사부터 시작해 K2 흑표 전차, 해성·신궁 같은 미사일, 견마 로봇 등이 남자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래 한국군 병사는 1단계 모듈통합형은 지휘소에서 휴대정보기기로 임무수행 중인 병사의 위치나 진행할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휴대용 정보처리기기로 병사의 전투보고가 통합 헬멧 등 시스템을 제어한다.
2단계 일체 통합형은 전투복과 헬멧을 활용하면 병사는 로보캅 수준의 첨단 미래병사로 탈바꿈된다.
작지만 정확한 개인 휴대용 미사일 신궁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첨단 군사로봇들이 전시돼 있다. 신궁은 낮은 고도로 접근하는 항공기, 헬기 등을 방어하기 위한 지대공 미사일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운 특성으로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명중률이 다른 나라의 제품보다 우수하다.
바다 위를 납작하게 날아가는 민첩한 미사일 해성은 생김새만큼 날렵한 모습을 자랑한다.
해성은 구축함, 호위함 등에서 발사되는 대함선 미사일이다.
30km나 떨어진 작은 어선을 찾아낼 정도로 예민한 레이더 탐색기와 위성항법 장치를 갖췄다.
먼 거리의 목표물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고성능 터보제트엔진도 장착하고 있다.
바닷물 위를 스치듯이 낮게 비행하는 특징으로 상대에게 잘 들키지 않아 정확히 명중도를 자랑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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