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관중 수 '역대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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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관중 수 '역대최다'

34만5549명 집계… 지난해보다 9% 증가

  • 승인 2011-04-12 18:13
  • 신문게재 2011-04-13 14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가 역대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1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올 시즌 동안 치러진 188경기(포스트시즌 21경기 포함)에 찾은 관중은 모두 34만55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시즌(216경기·31만7945명)보다 9% 가량 증가한 것으로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2006 시즌(15만9716명)에 비해서는 1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 시즌 경기 수는 지난 시즌에 비해 남자부와 여자부가 각각 1라운드씩 줄어들었지만 총 관중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1일 평균 관중도 지난 시즌 2694명보다 39%가 증가한 3756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 시즌 배구관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만년 3위 팀이었던 대한항공이 시즌 1위에 등극하고 디펜딩 챔피언인 삼성화재가 시즌 중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배구판도에 변화가 오면서 '보는 재미'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시즌 꼴찌에서 3위까지 차고 오른 삼성화재가 연승행진을 이어간 포스트시즌에는 모두 6만3967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비해 39%의 관중이 더 찾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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