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지자체간 보 이름을 놓고 대립양상을 빚는 등 논란이 되자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금강살리기 6공구에 추진되는 당초 부여보 명칭과 관련 부여, 청양군이 보이름을 놓고 논란을 빚었다.
이에 따라 부여와 청양군은 부여보 대신 백제보란 이름을 사용할 것을 협의한 후 대전국토청에 제출했다.
금강살리기 7공구 금강보도 공주시가 보이름을 공주보로 바꿔줄 것을 대전국토청에 요청했다. 이는 지역홍보를 위해서 공주라는 지명을 활용하는 게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종시 일원에서 추진되는 세종지구의 금남보도 세종보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초기 금남보로 사용돼 왔지만 행정도시건설청, 연기군 등이 세종시의 상징성이 부족하다며 세종보로 수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사업지구 지자체의 의견을 검토해 곧 금강살리기 사업구간의 보 이름을 최종 확정하겠다”며 “명칭을 결정하기에 앞서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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