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덕R&D특구 1단계 부지 조성사업 시공사로 두산건설이 선정됨에 따라 오는 15일쯤 착공계 제출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준공은 2013년 12월 말이다.
대덕R&D특구 1단계 사업지구는 총 147만4000㎡의 규모로 유성구 죽동 일원의 죽동지구(97만2000㎡), 신성동 일원 신성지구(26만5000㎡), 방현동 일원 방현지구(23만6000㎡) 등 3개 지구다. 죽동지구는 특구 남부지역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기존 시가지와 연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아파트·단독주택·산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죽동지구 산업용지는 한국타이어, 중원정밀, 엘아이지넥스원(주)과 (주)알에프세미, (주)신우기계 등 11개 기업과 대덕특구지원본부에 매각됐고, 3필지는 기업유지가 확정단계며 의료시설용지 1필지만 미분양상태다.
공동주택용지는 총 4개 필지로 이 중 1개 필지는 LH 대전충남본부가 자체적으로 임대아파트(637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60~85㎡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되는 1필지(1177가구)는 매각됐고, 현재 85㎡ 초과 2필지는 남았다.
LH는 이 가운데 1개 필지에 대해서는 60~85㎡ 규모 중소형아파트용지로 변경할 계획이다.
대규모 블록의 산업용지로 조성되는 방현지구는 총 10필지 중 두산중공업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8개 업체에 팔렸으며 2개 필지는 매각을 앞두고 있다.
벤처산업 집적단지로 개발되는 신성지구도 총 25필지 가운데 23필지가 레이트론(주), (주)힘스코리아, (주)명신테크 등에 매각됐거나 팔릴 예정이고 나머지 2필지는 미분양됐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용지의 경우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토지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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