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살, 돈의 가치를 알아야 할 나이 |
이 책은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돈과 금융에 대한 상식을 꼼꼼히 담고 있다. 돈과 금융, 소비와 저축, 개인 금융 설계, 수입과 지출관리, 신용관리와 위험관리, 금융 이슈와 경제 상식 등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교육 대상자로 17살을 꼬집었다. 이는 똑 부러지게 제 앞가림을 할 수 있는 스무 살을 돕기 위함이다. 당당하게 홀로서는 어른으로 살기 위해 알아야 할 경제 상식들을 담고 있는 이유다.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인 김종호 교수는 추천사에서 “아이들까지 부자 열풍에 휩쓸리는 건 못마땅한 일이다. 돈을 좇는 아이가 아니라, 현명하게 소비하며 튼튼하게 저축하는, 지혜롭게 인생을 설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며 밝혔다.
저자는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경제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자연스럽게 개인 금융 설계법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70여 컷의 재미있는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 한다.
저자는 “왜 우리 집 반찬이 달라질까?”를 고민하면서 환율을 설명하고, 인기를 끌었던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와 서랍 속 10원짜리 동전으로 신용 창출과 금융을 소개한다. 또 1억 만들기 노하우를 소개하며 단리와 복리을, 영화 '왝 더 독(Wag the dog)'을 통해 오늘날 금융 경제와 실물 경제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한다.
한편, 저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읽는수요일/지은이 한진수/304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