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위해 스토리텔링 능력 향상 중점”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위해 스토리텔링 능력 향상 중점”

이남우 교장 인터뷰

  • 승인 2011-04-12 14:27
  • 신문게재 2011-04-13 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자율창의 학교특색 살리기]- ④ 대전중학교

▲ 이남우 대전중학교장
▲ 이남우 대전중학교장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대중인(大中人) 교육공동체가 각자 본분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때 즐겁고 활기찬 학교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입니다. 또 우리 대전중학교 학생의 성취 수준은 나날이 향상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전중학교 학생들의 밝은 장래를 기약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남우 대전중학교 교장은 교육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강조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교육공동체 중 어느 하나 삐걱거리면 올바른 교육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각자의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교육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교장은 학생들의 스토리텔링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교장은 “스토리텔링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의미하는 데 단순한 이야기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꿈, 감성, 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함께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래 시대에 정보와 자료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외적은 요소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정보와 자료에 맥락과 감성적 충격을 함께 제공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조화와 참여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이 교장은 “조화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흩어진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형식을 만들고, 이를 통합시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며 “조화시키는 능력은 지식을 확장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 능력은 학습과 연구활동에서 게임을 하듯 유머와 즐거움을 갖고 하는 것”이라며 “이는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장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체험활동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깨우치고, 체험으로 얻은 지식은 자신의 틀로 스토리텔링해 학생 스스로 학습 수행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교장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창의·인성 교육은 학교의 자원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지역의 기관들이 학교로부터 체험학습이 의뢰됐을 때 기꺼이 수용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것은 물론 다양한 교육을 위한 재정지원도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