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남우 대전중학교장 |
이남우 대전중학교 교장은 교육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강조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교육공동체 중 어느 하나 삐걱거리면 올바른 교육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각자의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교육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교장은 학생들의 스토리텔링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교장은 “스토리텔링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의미하는 데 단순한 이야기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꿈, 감성, 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함께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래 시대에 정보와 자료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외적은 요소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정보와 자료에 맥락과 감성적 충격을 함께 제공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조화와 참여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이 교장은 “조화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흩어진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형식을 만들고, 이를 통합시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며 “조화시키는 능력은 지식을 확장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 능력은 학습과 연구활동에서 게임을 하듯 유머와 즐거움을 갖고 하는 것”이라며 “이는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장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체험활동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깨우치고, 체험으로 얻은 지식은 자신의 틀로 스토리텔링해 학생 스스로 학습 수행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교장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창의·인성 교육은 학교의 자원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지역의 기관들이 학교로부터 체험학습이 의뢰됐을 때 기꺼이 수용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것은 물론 다양한 교육을 위한 재정지원도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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