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충남인력개발원(원장 신주현)에 따르면 올해 수료생 187명 중 취업자는 176명으로 순 취업률 94.1%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4년 평균 순 취업률 95.7%로 올해에도 취업희망자 전원이 취업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데는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위주의 맞춤교육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부터는 1년 과정 전면 전환으로 학위를 목적으로 편성됐던 교양과목을 대폭 축소했고, 전공과목 위주의 실무교육을 70% 이상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에서 받지 못한 실무교육으로 길러진 교육생들의 현장 적응력은 기업들의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
또 정규과정 외에 이공계 대학을 졸업했어도 취업을 못하는 청년실업자들을 위해 별도과정으로 6개월 취업연계 연수과정을 운영 중으로, 접수는 오는 5월 10일까지다.
과정은 자동화 기구설계 20명, 3D 모델링 설계 및 CAM 가공 20명으로 선착순 면접 후 선발한다.
한편 최근 청년실업의 골이 깊어지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인력개발원을 찾는 학생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충남인력개발원의 경우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학생의 비중이 지난 2003년 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0.2%, 올해에는 46.7%로 약 10배가량 늘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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