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신기한 로봇세상 체험전이 열리는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은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흥미로운 마술과 함께 다이도케 쇼를 보며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우와~ 로봇이 말을 해요. 너무 신기하고 재미 있어요.”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기한 로봇세상 체험전'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봇세상 체험전 행사 개막 이후 첫 주말인 9~10일 어린이와 학부모 등 이틀간 모두 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지난 9일부터 2일 동안 열린 제26회 사이언스 데이 행사가 과학관에서 열려 로봇세상 체험전을 찾는 관람객이 더욱 많았다.
지난 5일 개막돼 오는 6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로봇세상 체험전에서는 로봇의 동력과 구조, 작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세계의 다양한 로봇 콘텐츠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노래하는 가수 로봇 '에버'를 비롯해 노래에 맞춰 춤추는 휴머노이드 댄스로봇, 관람객과 상호 교감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에트로', 최첨단 무기로봇인 '견마로봇' 등을 만날 수 있으며, 마징가 Z 등 인기 애니메이션 로봇과 일본의 '차 나르는 인형', 말을 타고 달리는 돈키호테 작품 등의 다양한 로봇들이 소개된다.
또 친환경 소재, 친환경 컨셉트의 로봇 등 어린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작품과,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증진시켜 주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많은 로봇을 한번에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로봇을 구경하고, 함께 사진을 찍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주말을 맞아 자녀와 함께 체험전을 찾은 주부 김지희(36·서구 둔산동)씨는 “TV를 통해 봤던 로봇들을 아이들과 함께 보니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면서 “아이들이 로봇 태권V와 마징가 Z 등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국립중앙과학관 측은 “로봇세상 체험전은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면서 “스페셜 코너에서 열리는 마술쇼와 노래하는 가수 로봇 등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장의 체험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얼굴 표정 만들기'와 '미니 나무 조각 꾸미기' 등의 창작미술 프로그램과 '강아지 로봇 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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