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일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이런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 직원이 밤낮으로 발로 뛰는 부서가 있다. 바로 대전시청 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
기업지원과는 기업지원·기술사업화·산학연담당 등 3개 파트로 나뉜 13명의 직원이 기업지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기업지원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 업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기업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비롯해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 등을 운영 중이다.
기업지원 원스톱 서비스로는 기업에 관한 모든 사항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기업지원 해피콜창구 운영, 기업에 대해 멘토 및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인1사 전담공무원제 운영, 해외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지원, 트위터 및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알리미서비스 시행 등을 꼽을 수 있다.
원스톱 서비스는 기업들이 환경, 세금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시간낭비가 많아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업지원과 직원들이 대행서비스를 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부서 21개 분야 50명으로 구성된 인력풀제를 운영중이다.
심지어 외지전입 기업들의 정착을 도우려고 아파트를 알선해 주는 등 주거문제 해결까지 앞장서고 있다.
멘토와 도우미 역할을 하는 '1인 1사 전담공무원제'는 한번 지정되면 부서발령이 있어도 지정기업의 지원업무는 계속된다.
특히 구매조건 생산지원 자금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반응이 뜨겁다. 중소기업이 납품계약을 맺었을 때 자금이 없어서 납품기한을 넘기는 일은 비일비재했던 일. 수출실적만 갖고 자금을 지원해 오던 것에서 기업의 수출계약서만 있으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한 것. 이 자금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400억원 중 지난해 100억원이 지원됐고, 올해 1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아무리 많은 시책이 있어도 기업들이 모르면 아무 쓸모없는 정책이 돼 버린다. 기업지원과는 이런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알리기 위해 지역 17개 창업보육센터를 돌며 시책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지난해 9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업지원시책 추진으로 대전시가 '기업사랑 혁신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구매조건생산지원자금 제도 등 대전만의 기업지원시책을 인정받아 김성철 기업지원과장이 지난 1월 '섬김이 대상'을 수상해 4급 직급 최고상인 녹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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