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에는 황대연, 김병준 등 전직 한화이글스 선수 출신들이 방송 해설자로 모습을 나타내 눈길.
1989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해 선수와 코치생활을 했던 황대연 CMB해설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화 전 경기 중계에 나섰고, 1999년 투수로 입단했던 김병준 KBS 해설위원은 올 시즌부터 이희수 전 한화이글스 감독과 함께 대전 KBS 라디오 중계 해설자로 변신.
팀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들은 “딱딱한 해설이 아닌 재미있는 해설로 팬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
이젠 우리 꽃범호 아니야
○…올 시즌부터 기아의 유니폼을 입은 이범호가 올 시즌 한화 홈 개막전에서 난데없이 친정팬들의 야유를 받아 이제는 더 이상 '꽃범호'가 아님을 실감.
이날 1회초 이범호가 기아의 3번 타자로 나서며 한밭 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한화 팬들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친정이 아닌 기아로 이적간 이범호에 대한 서운함을 노골적인 야유로 표현해 눈길.
결국 이범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를 지켜보던 한 한화팬은 '그래도 예전엔 우리 꽃범호였는데…'라며 아쉬운 한숨.
'강 때문이야' 로고송 예감
○…이날 홈 개막전에서는 김강의 톡톡 튀는 로고송이 눈길.
올 시즌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 한화의 6번 타자 김강은 모 제약회사의 CF에 등장했던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라는 노래를 개사해 '강 때문이야 강 때문이야 승리는 강 때문이야'라는 가사의 로고송을 선보여 팬들이 호평.
/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