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민보상 막바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주민보상 막바지

4조3044억 집행 89.9% 달성… 개인 최고 보상금 76억

  • 승인 2011-04-05 18:18
  • 신문게재 2011-04-06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내년 세종시 공식 출범까지 450여일을 앞둔 현재 주민 보상률은 약 9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보상 총액 4조7893억원 중 집행액은 4조3044억원(89.9%)으로 집계됐다.

종중 토지 미보상 등 토지 부문 36억원, 공공 용지 내 사업수행에 불필요한 지장물 부문 1334억원, 제세공과금 등 부담금 3479억원 등 4894억원이 미집행 잔액으로 남았다.

토지 부문의 경우 전체 소유자 1만1291명 중 15명이 소유한 70필지, 27만3000㎡ 규모가 미보상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최고 보상액은 76억원으로 나타났고, 20억원 초과 보상금을 수령한 소유자도 154명에 달했다. 10억원 초과 보상을 받은 원주민은 401명으로 조사됐다.

이주자 택지 공급 부문으로 보면, 전체 대상자 2252명 중 단독주택 415명 및 공동주택 405명 등 모두 820명에 대한 공급을 마쳤다. 잔여인원 1432명 중 1382명(약 97%)에 대한 추가 공급도 이뤄진다.

조기 공급을 원하는 225명에게는 이달 중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하고, 1157명에 대해서는 5월 중 공급 공고를 통해 단독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1000㎡ 이상 토지소유자인 협의 양도인 택지 대상자 4000명에 대한 공급도 함께 진행한다. 공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주택 소유자의 경우 85㎡ 이하 주택을 특별 공급한다.

세종시 예정주민 이주대책도 단계적으로 지속 실시된다. 3762세대 중 2500세대가 이주를 완료한 가운데, 올해는 354세대에 대한 이주를 지원한다. 2012년 354세대, 2013년 353세대, 2014년 이후 173세대에 추가 이주지원도 계속한다.

약 7000명으로 산정된 생활대책용 상업용지(중심상업지 제외) 대상자 선정도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한다. 영세민 임대아파트는 내년 9월께 500세대, 2013년에 400세대가 분양된다.

하지만, 이 같은 보상계획은 세종시 수정안 논란과 함께 최대 1년 이상 지연된 것으로, 지연에 따른 보상규모 및 극빈층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지급 확대 등은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