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신기한 로봇세상 체험전'을 찾은 어린이들이 연주하는 나무로봇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이민희 기자 |
어린이들은 텔레비전이나 만화속에서나 봤던 로봇과 마치 대화를 나누듯 친근감을 갖고 로봇세상으로 빠져들었다.
사과나무 유치원생을 인솔하고 온 강경순 교사는 “아이들이 실제로 로봇을 볼 기회가 없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상상속의 로봇을 만날 수 있어 신기 해 한다”며 “커가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둔산동 이민철(5) 어린이는 “노래하는 로봇과 차나르는 인형 등을 보니 신기하다”며 “특히 책에서 봤던 로봇과 사진을 찍어서 너무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철 어린이는 집에 가서 친구들에게 로봇전을 체험한 얘기를 전해줘 많은 친구들이 구경을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관람객 유성구 관저동 김현숙(35)씨는“어릴 적 만화영화에서 봤던 로봇 태권V와 마징가 Z 등을 아이들과 함께 보니 새로운 느낌”이라며 “또한 아이들이 최첨단 무기로봇 '견마로봇'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에트로' 등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고 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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