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대전을 비롯한 전 국 12개 측정소에서 방사성요오드(1-131)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방사성 요오드는 사흘째 발견되고 있으며 이날 대전지역 농도는 0.442mBq/. 지난 2일 농도 0.175 mBq/, 3일 0.310mBq/에 비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이날 대전지역 빗물에서도 방사성 요오드 0.3972mBq/ 검출됐다.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가장 높게 측정된 군산지역의 대기부유진 중 방사성 요오드 농도는 0.636mBq/로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613mSv 수준이다. 이 수치는 X-레이 1회 촬영시 받는 선량(약 0.1mSv)의 약 1600분의 1 정도이며 일반인의 연간피폭선량한도(1mSv)의 약 1만6000분의 1 수준이다.
또한 지난 3일 전국 12개 측정소 가운데 유일하게 대전에서 방사성세슘이 발견된 이후, 4일에는 대전을 포함한 6개 지역에서 검출됐다. 4일 대전지역 대기부유진중 방사성세슘(137Cs, 134Cs) 농도는 각각 0.104mBq/, 0.107mBq/. 전날 0.067mBq/, 0.082mBq/에 비해 각각 0.037mBq/, 0.025mBq/ 높아졌다.
그러나 KINS는 세슘 농도 0.107mBq/ 는 X-레이 1회 촬영시 받는 선량(약 0.1mSv)의 약 3500분의 1 정도이며 일반인 연간피폭선량한도(1mSv)의 약 3만5000분의 1 수준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측정결과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중 부유먼지를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측정한 것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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