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기아타이거즈와의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데폴라를 예고했다.
지난 3일 롯데전에서 안승민을 선발로 내세웠던 것도 홈 개막전에서 '2선발' 데폴라를 기용하기 위해서였다. 상대 팀인 기아도 이날 선발로 용병 에이스 로페즈를 예고했다. 결국 한화의 홈 개막전은 데폴라와 로페즈 두 용병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개막 2연전을 1승1패로 마감한 한화는 직전 경기를 잡아낸 만큼 홈 개막전 승리로 이끌어 초반 상승세를 가져가겠다는 분위기다.
이에 한화는 다양한 홈 개막전 이벤트도 마련했다.
경기 전 야구장 출입구에서는 레드카펫 포토존과 페이스페인팅 행사가 마련되며, 경기 30분 전 그라운드에서는 성우 안지환 씨의 사회로 고난이도의 BMX 프리스타일 퍼포먼스와 VIP 및 선수단 소개, 대전 무지개 소년소녀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이날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는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캐치프레이즈인 'Eagles! Flay High!' 컨셉트에 맞춘 '불새 연화쇼'가 연출된다.
한편, 한화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5인 가족석과 커플석을 신설하고 야구장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등 클린캠페인을 통해 쾌적한 야구장을 만들어 가기 위한 방안으로 '수리수리 독수리' 캠페인도 실시한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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