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림청에 따르면 '제66회 식목일'을 맞아 전국 288곳에서 기관, 단체, 개인 등 8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60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올해 식목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와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한국 개최 등을 기념해 중앙 및 자치단체별 식목행사 외에 이달 한달간 산림지역은 물론 생활권 주변의 도심, 4대강 희망의 숲 조성지 등 곳곳에서 나무심기가 진행된다.
지난 2월20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전국 첫 나무심기가 시작된 것을 비롯해 ㈔한그루 녹색회의 '그린레인저 나무심기', 유한킴벌리의 '신혼부부 나무심기', 산림청의 '백두대간 보호구역 훼손지 복구', '국립휴양림 나무심기' 등이 이달말까지 전국 곳곳 열린다.
산림청은 식목일을 앞두고 국민 누구나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달말부터 전국 134곳에 나무시장을 열어 나무 나눠주기 행사 등을 가졌다.
식목일 이후에도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를 통해 '4대강 희망의 숲' 등 나무심기 행사의 참여를 안내할 계획이다.
산림청 이돈구 청장은 “올해 전국적으로 서울 남산 면적의 67배에 해당하는 2만㏊에 3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며 “나무심기를 통해 품격있고 가치있는 녹색자원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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