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특허청에 따르면 졸음운전을 극복하기 위한 기발한 발명품들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이상 꾸준히 출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출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운전자의 졸음상태감지기술이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스킨십형(18%) ▲음향경고형(14%) ▲지능형(11%) ▲주행감시형(10%)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출원되는 기술인 졸음상태감지기술은 운전자의 맥박과 호흡, 눈 깜빡임 횟수 등을 분석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졸음상태를 파악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졸음을 감지했을 때 운전자를 깨우기 위한 방법으로는 시트 또는 핸들을 진동시켜 운전자를 흔들어 주는 스킨십형, 경고음을 발생시키거나 말을 거는 음향경고형 등이 있다.
그리고 차내의 온ㆍ습도와 산소 농도 등을 최적의 조건으로 조절해 졸음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다가 졸음운전이 감지되면 경고와 함께 차내에 많은 양의 산소와 방향제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전자를 세심하게 배려하기도 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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