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설수주액은 전년대비 0.5% 감소해 102조7000억원(경상금액 기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수주액은 2007년 127조9000억원, 2008년 120조1000억원, 2009년 118조7000억원, 2010년 103조2000억원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망치는 지난해 말 발표했던 당초 예상치를 수정한 것으로 국내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건산연은 지난해 말 올해 국내 건설수주 예상액을 112조4000억원으로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은 지난해(38조2000억원)보다 6.8% 감소한 35조6000억원이다.
이는 정부, 지자체 토목공사 발주가 감소하며 철도를 제외한 신규 토목공사 발주도 전년대비 15%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건축공사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혁신도시 내 청사건립공사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12조원의 발주를 계획해 전년대비 20%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부문은 지난해(64조9000억원보다)보다 3.4% 증가한 67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건산연은 국내건설 총투자액은 15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157조원)보다 0.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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