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2단계 분양 고삐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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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2단계 분양 고삐죈다

행복청·LH, 성패따라 민간사 참여 판단 '긴장' 18일 공무원 대상 첫 설명회 등 30차례 총력

  • 승인 2011-04-04 17:57
  • 신문게재 2011-04-05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행복도시건설청과 LH가 다음달 하순에 있을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2단계 분양에 사활을 건다.

첫마을아파트 2단계 분양결과에 따라 그동안 소극적 입장을 보여온 민간건설사들의 사업 참여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 세종시건설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이전하는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중앙행정기관 이주 공무원들의 주거 지원을 위해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2단계 3576가구를 5월 말 입주자 모급공고, 6월초 접수, 7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오는 18일 행복도시건설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첫 분양설명회를 갖는 등 5월 16일 전ㆍ후까지 모두 30여차례의 설명회를 가질 방침이다. 특히, 건설청과 LH는 이번 첫마을아파트 2단계 분양결과가 민간건설사들의 사업 참여에 관건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과천ㆍ세종로 청사와 국책연구기관, 연기ㆍ공주ㆍ대전은 물론, 첫마을아파트 1단계 분양시 제외됐던 천안과 청주지역으로까지 일반분양 설명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처별 분양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첫마을아파트 2단계는 분양 세대수가 1단계 보다 2배 이상 돼 미분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음이 더욱 조급해지고 있다.

건설청과 LH가 계획하고 있는 분양설명회는 30여차례. 1단계 때 23차례보다 늘렸다.

첫마을아파트 1단계 분양결과 53%가 대전ㆍ충청권, 40%는 공무원 및 수도권, 나머지 7%는 그 외 지역 당첨자로 집계되서다.

건설청과 LH는 첫마을아파트 2단계의 경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매이저급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은 것에 대해서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2012년 6월 입중예정인 세종시 첫마을아파트는 59㎡ 214가구를 비롯해 84㎡ 1706가구, 102㎡ 459가구, 49㎡ 1149가구, 62㎡ 48가구 등 다양한 평형이 분양된다.

이와 관련, LH 한 관계자는 “첫마을아파트 2단계 분양결과가 앞으로 있을 민간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결정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만큼 이번 분양설명회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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