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폐기물 소각 집중단속… 공무원 감시소홀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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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폐기물 소각 집중단속… 공무원 감시소홀땐 '해고'

산림청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 승인 2011-04-04 17:54
  • 신문게재 2011-04-05 5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때문에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어 오는 20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실시한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대형 산불이 나면 현장에 '통합지휘본부'를 즉각 설치해 진화계획 수립, 자원 동원, 주민대피 등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대형산불이 잦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산불관리센터'를 둬 센터장에게 진화헬기 운영권을 부여한다. 국장급으로 '산불현장지원단'을 구성, 권역별 지원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산림청은 올해 발생한 산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논ㆍ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하고 감시원 근무 종료 시간을 종전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해 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감시원과 산불담당 공무원의 책임구역을 지정, 감시를 소홀히 할 경우 해고, 문책요구 등 관리책임을 반드시 묻기로 했으며 산불을 낸 사람도 철저히 찾아낼 방침이다.

산불이 대형으로 번지지 않도록 산림감시 GPS(1만4000대)를 활용한 조기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산불신고 시스템도 적극 활용한다.

부족한 산불진화 헬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야간 및 현장 이동정비팀을 운영, 헬기의 가동률을 90%이상 유지하고 큰 불이 진화되면 철수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산불에 대비키로 했다.

임차헬기(50대), 군헬기(21대), 소방헬기(26대) 등 유관기관의 헬기가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고 군부대 29곳을 헬기 비상 급유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산림항공본부내 산불특수진화대(47명)도 5개 권역으로 통합해 험준한 산악지역이나 야간산불 진화 등에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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