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산하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준비단(단장 이재관)은 4일 오후 2시 연기군 금남면 소재 본관 앞에서 이재관 단장을 비롯한 한만희 행복도시건설청장, 유한식 연기군수와 이준원 공주시장, 유환준 충남도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월말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 등의 설치·운영 규정 공포에 따른 후속조치다.
준비단은 2과 19명으로 꾸려졌고, 세종시 출범 전까지 업무환경 및 수행사무, 행정구역, 지방세제 조정, 자치법규 정비, 편입 지자체의 사무 및 재산 이관, 세종시장 선거지원 등 의 중책을 수행한다.
충남ㆍ북도와 연기군, 공주시, 청원군도 자체적인 실무준비단을 운영하면서, 세종시 성공 출범에 함께한다.
이로써 세종시는 ▲기반시설 구축(행복도시건설청 및 LH 세종시 본부)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및 정주환경 조성, 중앙부처 이전(세종시 지원위원회) ▲행·재정적 제도 정비 (세종시 출범 준비단) 등 출범에 앞서 전반 준비시스템 구축을 완성했다.
내년 7월 세종시는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 3개면, 청원군 1개면 등을 포함한 전체 면적 465.23㎢에 인구 9만4184명, 의원정수 13명으로 출범한다.
준비단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세종시 내 공공시설 건설비의 국비 증액 및 출범 후 세수확보 불명확, 연기군 전역 등 초기보다 확대된 관할구역의 공동 발전 담보 등의 과제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재관 단장은 “어느 때보다도 의욕이 넘친다. 내년 출범까지 완벽한 뒷받침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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