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시중에 유통되는 장난감들 중엔 위험성을 내포한 제품들이 많다. 장난감이 장난이 아닌 것이다. 어른들의 위험한 행동을 응용한 장난감까지 있다니 경악할 일이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장난감을 아이들이 갖고 놀고 있다면 그것은 치명적인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군인들이 사용하는 실제 무기의 거의 유사한 장난감은 아동의 정서 발달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장난감총이 불법 개조되어 범죄에 사용되기도 한다. 감전의 위험성이 있는 제품까지 시중에 나돌고 있다니 심각한 일이다. 게다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수입 장난감도 많다고 한다.
정부는 장난감 안전규제를 철저히 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외국에서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장난감에 대해 통관과 검역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 어른들 역시 아동들의 장난감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교육적 효과를 고려하지 않는 장난감 구입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일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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