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어업생산 목표량을 지난해 13만 1000t보다 15%가 증가한 15만t으로 정하고 어장환경 조성 및 수산물 생산 증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지역의 특색있는 수산물을 특화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보령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19억원을 투입해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머드로 명성이 높은 보령해역의 바지락양식장에 종패번식장과 우량종패살포 등 바지락단지를 조성해 보령 머드 바지락을 명품화해 어업인 소득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김 생산이 많은 서천에 김 클러스터 구축해 김의 우량 품종을 개발해 보급, 생산, 제조, 조미김 가공, 유통 등 김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서산에는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공시설을 지원하고 갯벌을 이용한 참굴 양식단지를 조성해 우량의 굴을 생산하고 태안에는 해삼양식장을 조성해 대 중국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수산자원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수산종묘 방류하는 수산자원 조성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도는 수산 증ㆍ양식시설 및 수산 종묘 매입방류를 위해 51억원을 들여 대하, 우럭, 꽃게, 바지락, 참게 등을 해면과 내수면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바다에는 쥐치, 대하, 꽃게, 민꽃게, 우럭, 넙치, 감성돔 등 선호도가 높은 품종과 강과 하천에는 뱀장어, 동자개, 참게, 다슬기 등 민물의 대표 품종을 방류해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올해 차질 없는 어획 생산목표를 위해 유류 피해지역 중심으로 어장환경 복원 사업에 140억원을 투입하는 등 ▲연안패류, 해조류형 등 해역에 적합한 어초어장 시설(35억원) ▲꽃게, 황복 등 다양한 어종 우량종묘 방류(16억원) ▲해중림 어초 및 해조류 식재 등 연안 바다목장 조성(33억원) ▲양식어장정화 및 양식장 기반조성(34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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