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승마체험 등 확대, 저소득층 직접지원 늘릴 것”

“장애아동 승마체험 등 확대, 저소득층 직접지원 늘릴 것”

최왕규 지점장 인터뷰

  • 승인 2011-04-04 14:09
  • 신문게재 2011-04-05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나눔경영 실천하는 한국마사회 대전지점

“1999년 대전에 오픈후 올해 11년째를 맞은 한국마사회 대전지점은 1200억원 이상의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등 지방재정 기여도에 일익을 담당하고 2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문화센터 활성화와 복지만두레 기능도 담당하고 있지요.”

최왕규 한국마사회 대전지점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한국마사회대전지점이 대전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마사회 대전지점이 대전시에 납부하는 레저세와 지방세는 공공기관 30개 이상을 대전시에 유치한 효과”라고 최 지점장은 말했다.

최 지점장은 “지난해부터 꽃꽂이,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탁구교실, 여성승마아카데미교실과 함께 올해 신규로 요가댄스를 신설해 확대운영중”이라며 “연 2만여명이 이용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과 장애인 승마체험인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전국민 말타기운동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장애 아동의 재활 승마치료 효과를 거둔 바 있다”고 소개했다.

최 지점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기부금이 기관 위주의 간접지원형태였다면 올해는 소외계층과 독거노인, 여성가장, 편모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지원하고 지원 기관과 지원 복지관 수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지점장은 또 “말산업 육성법이 지난 2월에 국회를 통과했고 오는 9월에 시행 예정”이라며 “말산업 육성법이 시행되면 정부, 즉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국가정책으로 중장기말산업육성기본계획을 국가정책으로 수립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지점장은 “말 산업 육성에 대한 주요 정책 집행은 한국 마사회가 담당하게 돼 이는 기존의 경마 사업 위주에서 범위를 확대해 전국민 말타기 운동 전개 등 승마 활성화 확대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라며 “한국마사회 대전지점에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저소득층 장애 아동에 대한 승마체험과 재활승마 사업을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시행하고 여성승마아카데미 사업도 복용승마장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시행, 전국민 말타기운동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문화센터에서 지역주민에게 인기가 있는 여성요가댄스를 신설 운영하고 기부금 지원을 단체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대전시 전역을 대상으로 각 구별 2개 이상 복지관을 선정해 특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지점장은 “마사회 대전지점이 위치한 월평1동은 복지관이 전무한 현실을 감안해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연 400여명의 소외주민에 대한 개인 기부금 지원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국가 공기업으로서 복지관 기능을 선도적으로 담당하는 효과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근 서대전고와 자매결연을 통해 20명의 저소득층 우수한 학생을 선정해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장학사업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최왕규 지점장은
58년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서울대 수의학과 입학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공주대 대학원 동양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83년 한국마사회 입사후 제도관리팀장, 서비스팀장, 홍보팀장, 일산·광명·수원·부천지점장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대전지점장으로 재직중이다. 충남대와 한밭대, 대덕대 등에서 말산업 특강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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