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공일 무역협회장이 29일 오후 대전테크노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손인중 기자 |
29일 대전ㆍ충남지역 수출 기업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전을 방문한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은 지방 무역업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사공일 회장은 이날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9년 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장지원체제를 강화해 수출기업의 애로 타개와 FTA 등 통상협력을 통해 해외 수출무대를 확장하는 것을 중점사업 방향으로 정했다”면서 “올해는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지난달부터 지방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 본부에서는 무역실무나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나, 지방 업체들은 현실적으로 수강의 기회가 거의 없다. 협회는 지방 무역업계 지원에 초점을 맞춘 사업들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며 “온라인 강좌를 전면적으로 개편한 사이버 트레이드 캠퍼스(CTC)를 오픈했고, 스마트폰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모바일러닝(ML)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방에서도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무역회관의 활용에 대해서는 “기업과 수출 관련 기관 간의 정보교환 장소와, 수출기업의 세미나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무역회관은 회원사에 대한 원루프 토털서비스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무역지원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지진 피해 기업 지원에 대해 사공일 회장은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현지유통 및 물류 등이 이뤄지는 업체들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대일 수출애로신고센터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중소기업에 융자하고 있는 무역기금이 대지진 피해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의 올해 역점 추진사업에 대해 사공일 회장은 “올해 우리 무역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새로운 수출전략을 통해 무역업계의 무역확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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