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H·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안 7블록에 이어 지난 24일 도안 2블록과 17-2블록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 등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활기를 띠고 있다.
LH는 부동산 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용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수의계약으로도 안 팔리던 도안 2블록, 17-2블록 용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매각됐기 때문이다.
LH는 노은 3지구 3개 필지, 도안지구 1개 필지도 조만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노은 3지구는 유성구 지족동 일원에서 75만548㎡ 규모에 추진되는 보금자리주택지구다.
이 가운데 다음달 공급을 준비중인 아파트 용지는 B-4블록 전용 60~85㎡(452세대)로 분양가는 323억원이다.
C-1블록은 60~85㎡(300세대)·85㎡초과(236세대)로 분양가 약 438억원, C-2블록은 전용 60-85㎡(320세대)·85㎡초과(250세대)로 514억원 등 3필지가 분양을 대기중이다.
도안신도시에 남아있는 도안 15블록 60~85㎡(1053세대)도 다음달 공급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도안 15블록은 지난해 우미개발이 계약해지로 계약금 94여억원을 손해 보며 반납한 토지다.
공급 예정가는 930여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도안신도시에서 유일하게 주인없는 아파트 용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노은 3지구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다음달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분양예정가는 미확정된 상태로 변경될 수 있다”며 “도안 15블록은 지난주 2블록, 17-2블록의 판매에 힘입어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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