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홈런·34안타 '작렬' 타격감각 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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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홈런·34안타 '작렬' 타격감각 물 올랐다

홍백전 11-10 화력전… 실전 감각 최종점검

  • 승인 2011-03-29 17:18
  • 신문게재 2011-03-30 14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한화이글스는 29일 한밭야구장에서 자체 홍백전을 갖고 올 시즌 실전감각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홍팀과 백팀의 타자들은 자체 연습경기임에도 대단한 집중력을 보였으며, 홈런 4개를 포함해 모두 34개(백팀18개, 홍팀16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불꽃 튀는 타격전을 펼쳤다. 이날 백팀의 중심타선에는 정원석, 최진행, 김강이 홍팀의 중심타선에는 강동우, 김용호, 오재필이 나섰고 이들은 물 오른 타격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주전 4번 타자 최진행은 이날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허리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었으며, 거포 기대주 김강과 고참급 강동우와 고동진도 각각 홈런을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각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양훈과 송창식이 각각 백팀과 홍팀의 선발로 나와 맞대결을 벌였으며, 안승민, 윤규진, 이동현(이상 백팀), 장민제, 마일영, 최진호(이상 홍팀) 등 주전급 투수 대부분이 중간계투로 나와 투구기회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1회에 한 점을 먼저 내준 백팀이 2회에 역전하면서 달아올랐고, 백팀이 리드한 가운데 쫓고 쫓기는 한 점차의 추격전이 펼쳐지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한화의 마무리 용병 오넬리는 마운드가 아닌 9번 타순에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 타석에 들어서지는 않았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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