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한대화 한화이글스 감독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뉴시스/중도일보 제휴사] |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화이글스 한대화 감독이 다음달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있을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한 감독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고 “지난해보다 마운드와 수비가 안정됐다”며 “지난해 이 자리에서 7개 구단을 귀찮게 하겠다고 했는데 올해는 많이 이겨보겠다. 젊은 팀답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 감독은 지난해 7개 구단을 귀찮게 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문 것이 맘에 걸리는 듯 “말을 잘 못한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로 한화는 지난 시즌 133경기에서 49승 82패 2무를 기록, 0.368의 승률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올해도 133경기를 치르게 된다. 비록 넥센과 더불어 약팀으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한 감독의 말처럼 마운드와 수비가 안정된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다만 타자들의 기복이 심하고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600만 관중 시대를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남아공 월드컵 등 국제대회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역대 최다 관중인 592만8626명을 동원한 바 있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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