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자락에 있는 대전문성초는 도심 변두리의 낙후된 교육환경에도 쾌적한 자연경관을 벗 삼아 창의, 인성, 건강이 조화를 이룬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학력품', '바름품', '재능품' 등 문성으뜸이 3대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무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면서 각자의 꿈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맞춤형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력이 향상하고, 배려와 나눔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남들과 다른 1%의 일품 문성 어린이로 자라나는 것이다.특히 2009 개정교육과정 선도학교로 선정돼 문화예술 체험중심의 다양한 활동은 물론 교과와 연계한 창의·인성교육에 주력, 미래사회에 걸맞은 인재로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에서 빼어남과 어울림의 명품 문성인으로 자라나는 대전문성초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수요 책사랑의 날 수업모습. |
지난해에는 학력향상 중점 시범학교로 다양한 개별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우수학교 표창을 수상했다.
학생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 계획 수립, 학습부진학생 진단과 예방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대전문성초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국어, 수학 교과의 100단계로 구성된 '문성무한도전 학력 100' 자료를 개발, 1~4학년의 어휘능력과 연산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5~6학년 학생들은 기본학력 향상자료인 '꼭 알고가기'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국어, 사회, 수학, 과학의 기본학습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저, 중, 고학년용으로 구분된 'Enjoy Fun English' 자료를 제작, 영어 학력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친화적 영어학습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중심의 영어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학생 개인별 능력 수준을 고려해 4~6학년 수학 교과 정규수업시간에 학습보조인턴교사와 시간제 강사를 활용한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과 후에는 학습부진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교과의 맞춤형 개별화 프로그램을 운영, 학습의욕 고취는 물론 학습결손 보충에 노력하고 있다.
▲문성으뜸이 '바름품'=대전문성초는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밝은 마음, 맑은 마음, 예절 바른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각 교실 입구에 '싱글벙글 하루를'이라는 문구와 웃음 마크, 웃음 십계명을 게시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학생의 학력 뿐만 아니라 생활예절이 바르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문성인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가정과 연계한 '부모님 칭찬카드제' 운영도 눈에 띈다. 학교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초, 학부모에게 부모님 칭찬카드제를 홍보하고, 담임교사는 가정과 연계해 칭찬스티커를 발행한다.
학기말 우수 학생에게는 예절, 질서, 청결, 친절, 준법 의 5가지 덕목을 선정해 인증장을 수여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 함양 토대가 되고 있다. 또 'Give & Give 운동'의 일환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우리(4W-EVER 사랑 실천)', '나, 너, 우리 하나 되기'라는 주제로 봉사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의 경로당과 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통한 경로효친교육 강화는 물론 'World Day' 행사를 통해 행복을 전파하는 행복 나누미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온종일 돌봄교실 모습 |
'큰나래 문성튼튼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걷기운동을 실시하고 줄넘기 급수 인증제, 유등천 걷기 행사 등 도심지 학생의 체력증진과 더불어 비만예방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큰나래 문화예술축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활동 강화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학생의 개성과 소질을 존중한 동아리활동은 물론 학급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체험중심학습은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 재능의 조화로운 교육의 결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큰나래 무지개교실'은 동부 Wee센터와 연계한 학생상담활동 활성화를 통해 사랑의 마음 고리 갖기를 실천하고, 3다(칭찬, 대화, 격려) 3무(싸움, 두려움, 따돌림) 운동을 전개해 일품 문성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문성 Happy House'=대전문성초는 맞춤형 방과후 학교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복이', '사랑이', '쑥쑥이'는 맞벌이 가정 및 방과후 홀로 집에 있는 학생들의 교육과 보육을 위해 마련된 교실 이름이다. 행복이와 사랑이반에서는 1~3학년 학생 중 저소득층 가정과 맞벌이 가정의 학생 40여명이 방과후부터 오후 9시까지 한 가족이 되어 생활한다. 보육관련 자격증과 예능 기능을 갖춘 강사 3명을 선발해 국악, 미술 등 학생들의 소질계발 교육과 더불어 교사가 직접 지도하는 수학, 영어, 논술 등 야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무료로 석식을 제공하고 오후 6시 이후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꿈나무 지킴이가 보살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쑥쑥이반에서는 4~5학년 학습부진 학생을 담임교사와 학습보조인턴교사가 지도해 학습부진학생 구제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영어회화부, 창의그리기부, 독서논술부, 컴퓨터부 등 150명의 학생들이 특기적성활동에 참여,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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