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과 색채의 화가 오지호 |
오 작가는 서양의 인상파 기법을 따르지 않고 우리나라 자연을 관찰해 밝고 선명한 색으로 표현해 우리나라 인상주의 회화를 창시한 화가다.
'그늘에도 빛이 있다'고 생각한 그는 '그늘은 빛에 가려진 것이 아니라 빛이 변화된 것'이라며 그림자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오 작가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비극의 현장은 화폭에 옮기지 않았으며 언제 보아도 좋은 그림, 마음 편히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을 화폭에 담으려 노력했다.
대표작으로는 '남향집'을 비롯해 '사과밭', '도원 풍경','가을산' 등이 있으며 '세네갈 소년'을 미완성으로 남긴 채 1982년 78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다. 나무숲/지은이 문순태/48쪽/1만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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