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결혼 등의 이유로 한국에 와 정착해 살고 있지만 전통음악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이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다. 우리의 소리를 들려주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이질적 문화를 극복하고 동화된 하나의 공간을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양제진 지도위원의 집박으로 궁중음악인 '만파정식지곡'과 궁중무용 '포구락'을 공연한다.
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단원인 김미숙의 소리와 김형준의 반주로 판소리 홍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시나위 합주'를 선보이며, 민속무용인 '부채춤', '사물놀이'도 함께 공연된다.
특히 대강당 마당과 로비에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체험과 전통음악 연주복 및 한복입기 등 포토존을 설치해 한국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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