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낭만… 春心 설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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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낭만… 春心 설레다

●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4 '로맨틱' 대전문예전당 내달 7일 오후 7시 30분

  • 승인 2011-03-29 14:05
  • 신문게재 2011-03-30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마스터즈 시리즈 4 '로맨틱' 연주회를 다음 달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대전시향 금노상 예술감독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효주의 협연으로 세계초연으로 연주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이만방의 '아버지의 노래'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다단조 작품 18번, 그리고 브루크너 교향곡 제 4번 내림 마장조 '로맨틱'을 선보인다.

금노상 예술감독은 글라우디오 아바도, 주빈 메타 등 명 지휘자들을 배출시킨 빈 국립음악학교에서 교수이며 당시 동베를린 국립 오페라좌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오트마 쉬트너의 문하에서 1980~1985년 사사해 지휘 디플롬을 받고 국내 교향악단 발전을 위해 정진해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지휘자다.

또한 이번 공연에 협연하는 이효주는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피아노과에서 실내악 전문사과정을 최우수 졸업 및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에서 최고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일찍이 미국 신시내티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 및 프랑스 국제 콩쿠르 우승과 청중상을 수상하면서 음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입증받았다.

정교한 바톤 테크닉과 근·현대의 난곡들을 마력처럼 풀어내는 작은거장인 대전시향 금노상 예술감독의 지휘와 무대를 압도하는 고귀한 카리스마로 현재 유럽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효주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초연으로 연주되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과 이론을 강의하고 있는 작곡가 이만방의 '아버지의 노래'는 여백과 간결한 표현을 특징으로 한 담백함이 짙게 나타나고 깊은 삶의 관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단순함과 청결함이 작품에 나타난 하나의 특징이다.

자연의 현상과 사물을 직시한 개인적 체험들을 음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 18번, 그리고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내림 마장조 '로맨틱'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걸작이라 불린다.

글린카상을 수상한 대중에게 친숙하기 쉬운 통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긴장되고 힘찬 그러나 시적인 정서가 풍부한 협주곡인 이 곡은 브루크너의 대표적인 명작으로 여유가 있고 밝다.

또 목가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곡으로 맑고 깨끗한 음악 세계를 낭만적 교향곡으로 완성한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내림 마장조 '로맨틱'으로 싱그러운 새봄에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낭만적 교향곡의 향취 속으로 빠져보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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