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안 3블록(752세대), 9블록(1828세대), 12블록(1056세대), 14블록(885세대) 등 하반기에만 도안신도시에 4521세대가 입주한다.
동ㆍ중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동지구(767세대), 구성지구(1115세대), 석촌2지구(1025세대), 목동지구(804세대) 등 3681세대와 대림산업의 낭월동 e편한세상(713세대) 등 총 4394세대가 집들이 한다.
학하지구에도 계룡건설 학의뜰(704세대)과 제일건설 오투그란데(1000세대) 등 1704세대가 입주하는 등 대전에선 1만세대가 넘는 입주물량이 하반기 집중돼 있다.
이 같이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분양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도안신도시에는 대전도시공사의 도안 5블록(1248세대)은 확정적이며 금성백조의 도안 7블록(1102세대)과 우미건설 도안 18블록(1386세대)도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학하지구의 제일건설 오투그란데 2차, 신탄진의 풍림산업 금강엑슬루타워 2차, 봉산동의 우림필유 등도 분양 준비를 서두르는 등 올 하반기 분양대전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한화건설의 노은 4지구와 GS건설의 대흥1구역은 상반기 신규분양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처럼 건설사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하반기 대전에선 신규분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인접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도 상반기 분양(3500여세대)에 나선다. 이에 따라 무주택 서민과 전세 수요자들의 선택 폭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신규아파트 단지만 1만여세대가 넘는 물량이 입주하게 된다”며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시장에 영향을 끼침은 물론, 신규 분양물량까지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대전에 입주,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인접한 세종시의 물량까지 더하면서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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