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대전연대 발족기자회견이 23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최저임금, 한달 최소110만원 보장'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23일 대전시청에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대전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저임금·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의 시급 4110원에서 5.1% 올라 4320원(21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실질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 인상은 결국 임금삭감과도 같다”면서 “지금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OECD 국가 중 저임금계층이 가장 많고 임금불평등이 가장 심한 국가다. 저임금계층은 452만명(26.5%)이고, 상위 10%와 하위 10% 임금격차는 5.25배에 달한다”며 “현재 최저임금은 노동자 평균임금의 32% 정도 수준에 불과해, OECD 국가 중 17위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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