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 통신계 직원들이 발빠른 민원서비스를 제공, 주민들의 민원처리를 단축하는 데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서 자체적으로 처리 기한을 나흘씩 단축해 주민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사전 설계검토를 통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있다.
유성구는 주민들이 접수하는 유기한 민원이나 진정·이의 등 고충민원을 처리기간을 단축한 만큼 점수를 부여하는 마일리지 점수제를 마련했다.
민원을 접수하고 2~14일까지 법정 처리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민원인의 기다림을 고려해 직원들이 실제 처리기간을 단축한 경우 직원들에게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 그 결과 각 부서 민원업무 담당자들이 신속한 민원처리를 하게 됐다.
직원은 지난해 민원처리 단축 최우수 공무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통신시설의 민원 법정처리기한은 14일이지만, 통신계는 이를 10일 이내로 자체적으로 단축운영한 결과다. 민원인들은 다른 행정기관보다 민원 처리결과를 빠르게 받는 효과를 본 것.
특히, 관내 건축물의 정보통신공사 사전 설계검토 제도를 통해 762건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정보통신공사의 사용 전 검사에서도 지난해 603건을 처리해 통신설비 기술수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통신계 엄춘선 담당은 “직원들이 주민들의 민원을 빠르게 처리하고 인정을 받게 되기까지 가족 같은 분위기가 한 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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