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대전의 근대사 아카이브 구축 활용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소중한 역사자료 훼손 및 유실을 예방하고자 근대문화유산 관련 자료 수집 정리하고, 관리와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근대문화유산은 개항기(1876년)부터 1950년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만들어진 건축물, 산업구조물, 생활문화유산, 역사유적 등이다.
대전지역에서는 충남도청을 비롯해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등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만 210여 건에 이른다.
시는 올해 말까지 근대사 아카이브 사업을 진행, 지역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보다 체계화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원도심 활성화 기본자료와 문화재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번 근대사 아카이브 사업을 제194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중인 대전시 근대건조물 보호조례안과 함께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인식부족에 따른 소중한 역사자료 훼손을 막기 위해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라며 “지정문화재와 더불어 우리 가까이 있는 또 하나의 문화유산인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시민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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