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CEO'의 성공메시지

돈, 학벌, 인맥, 용기, 재능 없어도 돼 ■5無人生의 평범한 성공

'돈, 학벌, 인맥, 용기, 재능.'

이 다섯 가지가 없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이들 없이도 당당히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된다.

저자는 돈, 학벌, 인맥, 용기, 재능 등 이 다섯 가지를 모두 갖추지 못한 인생을 5무인생(5無人生)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들 없이도 당당히 성공하는 방법과 또 성공해야만 하는 근거를 제시한다.

▲ 5無人生의 평범한 성공

가진 것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결코 반어도 아니며 역설도 아니라고 저자는 전한다. 오히려 가진 것이 없어서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이다. 가진 것 없이 가진 것 많은 사람이 되었을 때 비로소 성공의 가치가 빛나는 것이다.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평범한 성공'을 누구든지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가 바라본 '5무인생'의 정의는 이렇다. 돈이 없어서 성공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없기 때문에 성공해야 한다. 또 학벌이 좋으면 유리하긴 하지만 학벌이 안 좋다고 불리할 것도 없다.

인맥 역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공을 이루다 보면 인맥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이어 용기가 없으면 용기가 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재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지만, 재능이 없다면 하는 일에 몰입하라고 조언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던 저자는 자신의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젊을 적 무작정 상경해 가장 밑바닥부터 일하며 인생경험을 쌓았다. 나이 서른에 슈퍼마켓 배달원으로 취직한 그는 처음으로 월급봉투를 손에 쥐게 되면서 비로소 난생처음 소박한 꿈을 가졌다.

그 꿈을 이루고자 구멍가게를 시작하게 됐고 작은 꿈이 이루어지면서 지금은 대형슈퍼마켓 체인사업과 축산물도매 사업을 하는 유통전문회사의 CEO가 됐다.

그리고 배움의 기회를 놓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늦은 나이지만 공부를 시작, 나이 60을 넘긴 그를 박사학위에 도전하게 했다. 어드북스/지은이 안성우/224쪽/1만2000원
/박은희 기자 kugu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