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구애 |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이후 쉼 없이 작품을 내놓는 저자의 이번 단편집은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오랜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집필한 소설 8편을 모은 작품집이다.
각종 문학상 수상과 우수작에 거명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시절. 작가는 기예에 가까울 만큼 탄탄하고 틈 없는 하드보일드 문체와 독특한 상상력이 발산된 작품들을 써 내려갔다.
단편집에 수록된 '토끼의 묘'는 2009년 이효석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번 단편집의 제목이기도 한 '저녁의 구애'는 2010년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또 '동일한 점심'은 2010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는 동시에 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이 되기도 했다. '통조림 공장'은 2010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로 당선됐다. 문학과지성사/지은이 편혜영/260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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