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쇼팽탄생 200주년, 그리고 2011년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피아니스트 한정강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나이 72세. 그녀의 열정은 아직 지치지 않는다. 끝없는 음악에 대한 학구적인 자세, 그리고 여전히 아름답게 표현되는 낭만적 선율에서 변함없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녹턴 제2번 E♭장조 작품 9-2,녹턴 제5번 F#장조 작품 15-2 환상-즉흥곡 4번 c#단조 작품 66, 발라드 제1번 g단조 작품 23 등 절제와 원숙함이 최고조에 이른 그녀의 내공이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한정강은 이화여고·이화여대·미국 맨해튼 음대 석사를 이수했으며, 세종문화회관, 호암아트홀, 국립극장, 대전시민회관, 미국 U.C.데이비스 초청독주회, 광주 YWCA강당, 제주 그랜드 호텔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대전시향, 부산시향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김생려, 임원식, 정희석, 원경수, 금난새, 장일남, 임동수, 임평용 등 많은 음악인들과 협연했으며, 삼익피아노 콩쿨, 5·16 민족상, 이태리 르 무세 피아노 국제콩클 등에서 콩클심사위원직을 맡기도 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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