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영 조치원여자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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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라기 보다는 지난 2008년 연기교육청 학무과장 재직 당시 국경일 태극기가 얼마 달려 있지 않은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개인적으로 국기를 구입해 집집마다 돌려 태극기를 달게 된데서부터 그렇게 됐다. 이 때문인지 요즘에는 국경일마다 국기를 다는 집이 많이 늘었다.
-인성교육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실천력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전혀 어렵게 생각지 않는다. 생활속에서 학교장이 관심만 가진다면 다된다고 본다. 단지 인성교육을 하면서 소요되는 예산문제가 어렵다면 어려운 부분이다.
-바른품성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중요한데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 우선 가정의 경우 가정통신문으로 학교와 소통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그때그때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태극기 달기 등 상당히 협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성교육은 일과성이 아닌 지속성이 중요한 관계로 교육과정속에서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바른품성 5운동을 전개하면서 실제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은 어떠한가.
▲정말 많은 변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학교폭력이 거의 없어지고 있는 것도 그렇고 웃어른에 대한 인사성 또한 놀랄만큼 밝아졌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밖에서도 인사를 잘하는 것을 보면 우리 학교 학생들이란게 정말 자랑스럽다.
-학교현장에서 소위 문제학생에 대한 지도가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렵다고 들었다. 교장선생님께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학교현장마다 최근들어 이 부문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다. 아무리 사랑의 회초리하고 해도 오해에서 비롯되면 정말 힘든 부분이다. 다행히 나같은 경우는 학생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준다. 미운 사람 떡하나 더 준다는 말처럼 칭찬과 격려를 해주다 보면 학생들과 소통이 이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끝으로 바른품성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우선 학생들의 경우 예전하고 문화차이가 큰데 질서교육을 통한 기초와 기본이 다져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가정은 학교를 믿어주고 이해하고 도와주는 쌍방향 네트워크가 이뤄졌으면 한다. 아울러 지역사회는 사회적 보살핌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사회구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탈학생에 대해서는 사회가 앞장서 보듬어 줬으면 한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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