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주)가 직장인 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6.3%가 봄을 탄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봄을 타는 증세(복수응답)로는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나른하고 졸리다'(55.4%)를 꼽으며 계절의 변화를 몸이 못 따라가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 일명 '춘곤증'을 들었다. 다음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45.9%)며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감정을 토로하거나 '연애하고 싶어진다'(37.8%), '마음이 들뜬다'(35.1%) 등 감정변화를 말하는 직장인들도 많았다. 또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31.1%)는 답변도 나오면서 봄타는 증상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대표적 증상으로 남성은 '훌쩍 떠나고 싶다'(45.7%)와 '연애하고 싶어진다'(45.7%)를, 여성은 '나른하고 졸리다'(69.2%)를 많이 꼽았다.
이외에도 외롭다는 답변은 여성(46.2%)이 남성(14.3%)보다 높아 여성이 외로움을 더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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