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 및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이 내년부터 강화됨에 따라, 기존시설에 총인처리시설(화학적, 여과시설 등)을 설치해 갑천 및 금강수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9년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 국고보조금 확정통보(환경부)를 받아, 현재 108억5800만원(사업비)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로 지난달 말 총인처리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인 대덕산단 폐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은 화학적 설비가 설치됨에 따라, 총인을 평균 94%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시설의 설비는 폐수처리장에 예비용으로 설치된 약품투입 설비를 이용하고, 추가로 여과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총인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대덕산단 폐수처리장은 표준 활성오니법과 화학적 처리가 병행돼 산업단지의 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대전시 과학특구과 관계자는 “대덕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에 총인에 대한 화학적 처리 및 여과시설을 추가하면 처리효율이 향상돼 갑천 및 금강의 수질오염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총인(Total Phosphorus)=하천이나 호수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수중에 포함된 인(P)의 총량). 수중에 포함돼 있는 무기, 유기의 인화합물의 총량을 과항산칼륨 분해법이나 질산·황산 분해법으로 분해해 인산염인의 형태로 변화시켜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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