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문화예술원(원장 안준배)은 최근 서울 노량진 CTS 기독교TV 아트홀에서 교계 관계자와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개 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 지난달 서울 동작구 CTS 아트홀에서 열린 '제24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악작곡가 한진, 뮤지컬 배우 이태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무용 예술감독 이정인, 오페라 연출가 장수동, 테너 박현재.<뉴시스/중도일보 제휴사> |
한편 기독교문화예술원은 27년의 깊은 역사를 가진 가장 권위있는 기독교 단체로 총재는 김삼환·김용완씨가 맡고 있다.
'나의 하나님 나의 예수님' 예술 감독인 이정인씨는 신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형상화해 무용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했고, 교회 순회를 통해 예배 무용극을 정립했으며, 무용선교와 무용예배의 예술적 지평을 창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음은 이정인 예술 감독의 수상 소감이다.
“너는 평생 나를 위해 춤을 추어라.” 하나님의 명령이 있으신지 10년 후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귀한 상을 주신 기독교문화예술원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위해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무용을 통한 선교적 복음적 사명, 무용의 예배화, 그리고 기독무용의 학문적 정립, 이를 통한 하나님의 전문 무용수의 양육들을 세월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명들은 거저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통과할 때만이 가능한 것으로, 그 십자가의 시간 속에는 가장 소중한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내야만 하는 처절한 고통과 아픔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주님은 “네가 가장 소중한 것을 내려놓지 않고는 나를 얻을 수 없다. 네가 처절한 고통과 아픔이 없이는 나를 표현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고통과 아픔을 겪었던 그 시간 속에서 '무용으로 만나는 나의 하나님 나의 예수님' 작품이 8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천지창조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공연장마다 관객들의 손수건을 적시게 하며 나의 하나님 나의 예수님을 고백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이 시대 가운데 하나님의 문화명령속의 무용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사력을 다 할 것입니다.
기독 무용의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언제나 저와 함께 동고동락한 무용단 식구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저와 무용단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지인들께 이 상을 드립니다.
■이정인 예술감독은?
▲숙명여대 졸업 ▲세종대 무용대학원 석사 ▲순천향대 공연예술대학 무용학 박사과정 ▲나사렛대 음악목회학과 예배무용 전공교수 ▲CTS 기독교 TV 대전방송 진행 ▲2009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나사렛 교단 국제 100주년 기념행사 메인공연 초청 ▲태국 치앙마이, 방콕 치앙라이, 미얀마, 중국 상하이 하얼빈 등 해외 다수 공연/국내 최초 4년제 정규대학에서 예배무용 전공과정 설립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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