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분양주택 3576가구와 임대주택 1362가구 등 모두 4938가구를 공급하는 한편, 인근 상가 215개소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장 5월 2단계 분양주택 3576가구가 포문을 연다.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맡았고, 민간 브랜드와 LH를 혼용한 문주를 사용해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였다. 또 금강 및 계룡산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중앙에 공공 및 상업 시설이 연계된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배치된 점, 초ㆍ중ㆍ고 학교시설을 모두 갖춘 점 등이 매력적인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종시에 대한 민간 건설사들의 사업참여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2012년에 입주가능한 유일한 아파트라는 점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가는 5월 자체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되고, 턴키사업에다 인근 아파트 가격상승 요인 탓에 1단계 분양가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 분양가는 85㎡ 기준 평균 640만원 이었다.
청약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 가능하고, 세종시 이전 기관 입주자들에 대한 특별 공급물량은 종전 50%보다 다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분양은 5월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청약접수 및 당첨자 발표(6월), 계약체결(7월)로 이어지고, 입주시기는 2012년 6~7월로 전망된다.
LH는 4월부터 과천과 세종로 등 정부청사를 비롯해 대전 등 인근 지역에 대한 순회 분양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다소 과다한 분양물량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주 공무원과 일반인의 청약문의가 끊이지않는 등 성공적인 분양을 예감하고 있다”며 “성공분양은 민간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9월에는 1단계 660가구와 2단계 702가구 등 모두 1362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입주민들의 생활편익 향상을 위한 상가분양도 본격화된다.
5월에는 82곳, 11월에는 133곳이 공급된다.
특히, 1단계 상가는 1단계 아파트가 99%의 분양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투자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치 역시 중심상권인 BRT 가로변을 따라 연이어 배치돼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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