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ㆍ충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서는 기존 주택 전세 임대 230호와 신혼부부 전세 임대 220호, 다가구 매입 임대 802호 등 모두 1252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가구 매입 임대와 기존 주택 전세 임대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신혼부부 전세 임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1순위,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2, 3순위 접수를 각각 끝마쳤다. 접수자 집계결과, 지난해 못지않은 호응을 나타냈다.
최장 10년동안 월 임대료 8만~9만원 수준으로 경제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생활권이 도심권에 위치한 장점이 인기로 이어졌다.
다가구 매입 임대의 경우, 유성구가 65가구 모집에 194명이 신청을 마쳐 2.9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구(220가구)가 2.16대1, 서구(270가구)가 1.90대1, 동구(85가구)가 1.69대1, 대덕구(110가구)가 0.96대1로 뒤를 이었다. 가구규모별로는 5인 이상 가구 경쟁률이 2.25대1로 가장 높았다.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전세 임대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기존 주택 전세임대의 경우, 지난해 260호에서 30호가 줄어든 230호(동구 62호, 중구 56호, 서구 50호, 유성구 23호, 대덕구 39호)가 공급됨에 따라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보다 30호 증가한 220호(동구 38호, 중구 39호, 서구 73호, 유성구 40호, 대덕구 30호)가 공급된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1.3대 1 수준을 나타냈다.
충남의 경우, 올해 기존 주택 전세 임대 150호, 신혼부부 전세 임대 110호가 공급되는 가운데, 경쟁률은 각각 4.5대 1, 1.3대 1수준을 나타냈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이 매매가의 90% 수준에 육박하다 보니, 이 같은 전세 임대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최종 입주 대상자는 오는 4월말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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